성병클리닉

비임균성요도염

비임균성요도염

비임균성 요도염(nin-gonococcal infection)

비임균성 요도염이란?

비임균성 요도염은 말뜻을 풀어서 보면, 임질균이 아닌 세균에 감염되어 유발된 요도염을 말합니다. 여성에게 있어서 비임균성감염은 요도염보다는 자궁경부염이나 골반염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고, 최근에 진단 검사기술의 발달로 원인균을 밝힐 수 있어 차츰 바뀌게 될 용어입니다.

  • 클라미디아(Chlamydia)
  • 유레아플라스마(Ureaplasma)
  • 마이코플라스마(Mycoplasma)
  • 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 병원성 대장균(E.coli)
  • 기타 세균들 : 헤모필루스,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B군 연쇄상구균 등

비임균성 요도염의 증상은?

비임균성 요도염의 증상은 임균성 요도염과 거의 같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질분비물의 증가와 색깔있는 냉, 냉증, 가려움증이나 따가움, 하복부 통증, 성교시 통증 등이며 남성과 달리 배뇨통이나 잔뇨감 등 요도염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잠복기는 1~5주 정도이지만 임질에 비해 무증상기간이 길어서 수 년 혹은 십 수년일 수도 있으며, 질분비물이나 냉증의 성상만으로 정확한 원인균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증상은?

대체로 임질과 비슷한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성 자궁경부염

자궁경부염이 만성화되면서 지속적인 불쾌한 냉증과 함께 자궁경부세포검진 이상, 성교통 잦은 출혈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반염

골반염으로 진행이 되어도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난관협착과 골반유착이 생기고 그 결과로 불임 혹은 자궁외임신 만성골반통증으로 이러질 수도 있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진단과 치료

비임균성 요도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클라미디아로서 30~50%에서 검출이 되고 있으며 유레아플라스마균(20~50%)과 마이코플라스마균(15~25%) 감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검사법에서 이러한 원인균을 밝힐 수 없거나 고가의 배양검사를 통해 단지 65% 정도 검출하는데 그쳤으나 최근에 유전자증폭검사(PCR)의 도입으로 검출율이 95%로 향상이 되었고 이에 따라 치료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치료는 우선 성 파트너와 함께 치료받는 것이 원칙이며 감수성이 있는 항생제를 복용하도록 하는데 치료율이 균주에 따라 85~95% 정도이므로 치료 후에는 반드시 1~2개월 정도 간격을 두고 재검진을 통해 완치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에 따라 재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치료 약제로는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등이 대표적입니다.

임신과 비임균성 감염

임신시에 비임균성 감염은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기형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신생아 때 감염이 되어 뇌수막염을 일으키거나(헤모필루스균) 눈에 감염(클라미디아균)으로 드물게 실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산 후 적절히 처치를 하면 거의 100% 예방이 가능합니다. 또한 임질과 마찬가지로 임산부에게는 유산이나 조산 조기양막파수, 사산의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중 비임균성 감염으로 치료적 유산이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더불어 출산 시의 적절한 신생아 처치로 합병증을 예방 또는 완치될 수 있습니다.